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이수혁의 팬미팅은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예매가 열리자마자 단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죠. 그러나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이 행사는 끝날 무렵, 전혀 다른 이유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혹사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왜 혹사라고 불리나
애초 일정은 약 6시간 반이었지만, 현장 상황이 꼬이면서 무려 12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바뀌었습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라지만, 장시간 무대와 사인회는 배우의 체력 한계를 시험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500장 이상의 포스터에 직접 사인을 요구한 부분은 “팬서비스라기보다 과잉 요구였다”는 지적을 낳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환경이었습니다. 행사장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온다습한 실내에서 배우와 팬들이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땀에 젖은 채 공연을 이어가는 이수혁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보다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팬들의 목소리
SNS와 커뮤니티에는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 “사랑하는 배우를 이렇게 지치게 만들다니, 기획이 잘못됐다.”
- “팬미팅은 즐거운 자리여야지, 혹사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 “티켓 파워만큼 배우 건강을 챙겨주길 바란다.”
팬들은 여전히 이수혁을 응원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티스트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속사의 입장과 앞으로의 과제
소속사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일정이 길어졌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돌발 상황’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배우의 안전을 고려하지 못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배우의 사건이 아니라, 해외 팬미팅 전반에 깔린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 일정이 길어질수록 배우는 탈진 위험에 노출됩니다.
- 시설 관리와 안전 점검은 기본인데, 여전히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 팬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무리한 요구가 반복된다면, 결국 배우와 팬 모두 지치게 됩니다.
결론: 인기만큼 책임도 커졌다
이번 팬미팅은 이수혁이 중국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글로벌 스타를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앞으로는 성공적인 팬미팅이 단순히 매진 여부로만 평가되지 않고, 배우와 팬이 모두 만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과로 여겨져야 할 것입니다.